경북도의회 감염병 특위, 3개월 간 활동 마무리…결과보고서 채택

발행일 2020-06-11 16:15: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의회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가 11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있다. 감염병 특위는 3개월 간의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북도의회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는 11일 제5차 회의를 열고 3개월간의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도의회 차원에 예방과 극복 방안을 추진하고 중장기 감염병 관리대책을 위해 지난 3월30일 구성, 운영됐다. 이달 30일자로 활동이 종료된다.

감염병 특위는 그동안 3차례 회의를 열고 정책현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재난사태에서 ‘긴급 일반 환자의 안전 대책 및 관련 매뉴얼 마련’을 촉구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최전선인 감염병 전담병원 김천의료원을 현장 방문해 일선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최일선에서 수고 중인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감염병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과 의료진들의 처우개선을 주문했다.

박미경 부위원장(비례·안동)은 “감염병 재유행 및 주기적 발생상황에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위원(포항)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데는 일선 의료진들의 노고”라며 “의료진들의 처우개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형식적 코로나 대책회의가 아닌 실제 현장 의료진,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내실 있는 브리핑, 대책회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 위원(고령)은 “긴급의료 상황에는 의료인력 부족문제가 가장 시급한 상황이지만 공공 의료기관의 이직률이 심각 수준”이라며 “처우개선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오세혁 위원(경산)은 “학교차원에서 덴탈 마스크를 충분히 확보해 학생들에게 배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현 의원(구미)은 “기존 공공 의료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및 투자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남영숙 감염병대책특위 위원장(상주)은 “특위 활동이 ‘코로나19 종식의 힘찬 물꼬를 트는 재도약의 마중 물’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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