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 보건소가 생명사랑숙박업소에 보급한 일산화탄소감지기.
▲ 영양군 보건소가 생명사랑숙박업소에 보급한 일산화탄소감지기.
영양군 보건소가 자살예방 경각심을 고취하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을 예방에 나섰다.

영양보건소는 11일 지역 내 생명사랑숙박업소 2곳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감지기를 보급했다.

이번 사업은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사업’ 일환으로 실시됐다.

영양보건소는 2000년 5월에도 생명사랑숙박업소 2곳의 객실에 일산화탄소감지기를 설치했다.

특히 업소 대표자에게 1인 투숙객 또는 친숙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투숙하는 고객 등을 1층 접수대와 가까운 방으로 배정해 자살행동에 대한 위험성을 관찰토록 했다.

또 가스중독 자살시도가 있을 시 신속하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응급서비스(112, 119)로 연락해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영양보건소는 앞으로 각 업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업주의 위기대응 관리 교육, 일산화탄소감지기 작동 여부 확인을 위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장여진 영양보건소장은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을 위해 일산화탄소감지기 보급사업 이외에도 번개탄 판매 개선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며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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