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양파 재배농가 꽃대 피해로 발동동

발행일 2020-06-14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0만여㎡에서 꽃대 발생

군위군 효령면 성리 양파밭이 꽃대(숫양파)로 뒤덮여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군위지역 양파가 수확기를 맞아 기온 변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등 재배농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4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양파 재배 면적은 총 200여㏊로 10만여㎡에서 꽃대(숫양파)가 발생해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겨울 날씨가 따뜻해 양파가 생육을 멈춰야 할 시기에 웃자란데다 생육시기인 지난 3월 냉해피해를 입으면서 꽃대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파는 생육시기에 0~5℃ 이하의 기온이 한 달간 지속하면 꽃대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피해 농가들은 “아무리 기온 탓이지만 양파 모종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정확한 진상 조사와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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