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5년 7개 부문, 13개 추진전략, 51개 세부사업 진행||건강, 재난재해

▲ 지난 12일 대구 달서구청에서 ‘제2차 달서구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열고 구청 관계자들이 향후 5년간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지난 12일 대구 달서구청에서 ‘제2차 달서구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열고 구청 관계자들이 향후 5년간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이 향후 5년간 지역에서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지난 12일 대구 달서구청에서는 ‘제2차 달서구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2차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7개 부문, 13개 추진전략, 51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비전은 ‘대구의 중심, 미래를 선도하는 기후변화 선진도시 달서 구축’으로 5년간 약 8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전 제1차 계획(2016~2020년)은 6개 부문, 30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됐었으나, 제2차 계획에서는 기존 사업이 확대되거나 신규로 추가되면서 범위가 넓어졌다.



2차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건강’ 부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비롯해 재난·재해, 물관리 부문을 중점으로 산림, 생태계, 산업·에너지, 교육·홍보 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세부사업으로는 폭염, 혹한 등 이상기온 속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위해 2025년까지 1천800명(연 360명)을 지원한다.



여름철 생활필수품인 선풍기, 냉장고 청소와 물품 지원을 늘리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보알리미 설치, 도로재비산먼지 제거 차량도 운영한다.



달서구 내 폐수배출시설에 대해서는 5년간 2천450개소(연 490개소)를 점검하고, 하천오염을 대비해 상시순찰도 1천300회(연 260회) 실시한다.



풍·수해 피해 발생 시 부족한 복구비 지원금을 높이기 위해 4천 명(연 800명)을 관련 보험에 가입시킨다.



콘트리트 옹벽에 덩굴식물을 식재하고 옥상에 녹지공간을 늘려 도시열섬현상을 완화시키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만든다.



달성습지의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는 등 기후변화로 대량서식하는 유해 외래식물을 관리해 토종식물을 보호한다.



달서구청은 최종용역 계획을 토대로 보완하고 환경부와 협의 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달서구청 김채환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달서구의 기후변화 적응 시행계획은 58만 구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달라지고 있는 기후에 적응하자는 게 주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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