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에 12-0 대승…원태인, 6이닝 무실점 시즌 4승

▲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3회 말 이학주가 스리런을 터트린 후 홈베이스를 밟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3회 말 이학주가 스리런을 터트린 후 홈베이스를 밟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의 ‘특급 신인’ 소형준을 울렸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2-0 대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2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의 팀 타선은 소형준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 7점을 얻어내는 등 선발 투수 원태인을 도왔다.

원태인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화답했다. 시즌 4승(1패).

이날 원태인은 매이닝 피안타를 허용하며 루상에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1회부터 소형준을 괴롭혔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살라디노의 2루타가 터지면서 선제득점을 올렸다. 이어 부상에서 회복한 이원석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와 5회 말에는 홈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3회 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가 스리런을 터트렸다. 5회 말에는 이성규가 2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치며 7-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7회 말에도 득점을 추가하며 1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원태인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 홍정우, 이승현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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