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2호선 열차 단전으로 터널서 멈춰

발행일 2020-06-15 09:28: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모습.
지난 14일 오후 8시41분께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열차가 단전으로 역에 도착하기 전 터널에서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남대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해당 열차는 용산역으로 들어가다 전기 공급이 끊겨 역에 도착하지 못하고 터널 안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앞선 역인 성서산업단지역과 이곡역에서도 순간 단전으로 멈춰 섰으나 다시 전기 공급이 이뤄져 용산역으로 가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는 17분 정도 터널 안에 멈춰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단전으로 운행이 안 되는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로 밀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전원 공급이 끊겨도 열차 안 비상등은 켜진 상태였고, 안내방송도 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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