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비상재정 상황실 현판식 후 예산담관실에서 강성조 행정부지사, 전우헌 경제부지사, 김장호 기획조정실장 등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악화된 재정여건 총력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비상재정 상황실 현판식 후 예산담관실에서 강성조 행정부지사, 전우헌 경제부지사, 김장호 기획조정실장 등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악화된 재정여건 총력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비상재정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악화된 재정여건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재정건전성 확보와 재정개혁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앞서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 3차 추경과 연계된 보통교부세와 지방소비세 1천184억 원 감소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취득세 516억 원 감소를 예상되자 올해 1천700억 원의 세입 결손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 편성도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으로 4천500억 원을 절감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본보 12일자 2면)

T/F는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이 총괄반장을 맡아 분야별 3개 반과 재정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10명을 포함해 구성된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이 15일 예산담당관실 앞에서 비상재정 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이 15일 예산담당관실 앞에서 비상재정 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외부 전문가 10명은 경북도 보조금심의위원회와 재정계획심의위원회 소속 민간위원들이다.

비상재정 T/F 3개 반 △분야별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재원마련 △신(新) 세원 발굴 등 세입확충 방안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통한 예산절감과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도는 효율적인 세출 예산 집행을 위해 경상경비, 공기관 위탁사업, 지방 보조금 등의 세출구조조정, 시·군 지원사업 공모제 도입, 실·국 예산 실링(ceiling)제 도입으로 점증예산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예산담당관실 앞에서 가진 현판식에서 “앞으로 세입이 절대적으로 감소하는 어려워진 재정여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도지사를 비롯한 공직 내 비효율적인 예산 삭감과 도민 직접지원 경비 후순위 조정 등을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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