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과 신작 등 20여 점 선보여

▲ 서양화가 최명진 초대전 ‘Relationship’이 봉산문화거리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대표작과 최신작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느린 사람을 위한 편지'
▲ 서양화가 최명진 초대전 ‘Relationship’이 봉산문화거리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대표작과 최신작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느린 사람을 위한 편지'
서양화가 최명진의 세 번째 개인 초대전 ‘Relationship’이 오는 21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대표작과 최신작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최씨는 2018년 키다리갤러리가 주최한 제5회 키똑전(키다리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지역 신진 작가다.

대한민국 신조형 미술대전 평론가상과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경남국제아트페어 같은 국내 대표 아트페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어포더블아트페어에도 초대돼 인상적인 화풍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Relationship’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에 대한 고찰과 그런 관계 속에서 사람마다 드러나는 각기 다른 태도를 표현했다. 투박하고, 거칠고, 어두운 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그 안에는 역설적으로 섬세하고 철학적인 면이 깃든 작가 내면의 이야기를 시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인간의 독특한 형상이 만들어낸 몸짓을 표현하고 인간 심리를 나타내는 방법이 남다를 뿐 아니라 색감과 표현력이 매우 독특한 우리 지역의 젊은 신진 서양화 화가”라고 소개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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