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보건소 코로나19 성공적 대응

발행일 2020-06-17 09:44:5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시 보건소 전경.
김천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다 함께 행복한 명품 건강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천보건소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 예방을 위해 펼친 방역 활동 및 앞으로 실시할 보건행정에 대해 알아본다.

◆코로나19 대응에 전 직원 힘 모아

김천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도내 처음으로 선별진료소에 승차 진료형(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차 안에서 진료와 검사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천시 보건소는 청사 앞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했다.
또 의심환자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시청과 보건소, 김천역, KTX 김천역 등 4개소에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설치하는 코로나19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 차량 5대를 동원해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전통시장, 평화 육교와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방역을 시행한다.

김천시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도내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팀을 현장에 투입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방문업소는 현장에서 소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자가격리자 관리 및 물품지원 등 보건소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천시 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전화상담을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 홍보를 위한 현수막 8종 53개, 포스터 4종 2천500부, 전단지 2종 6만 매, 배너 19개 등을 제작·배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초 산모·아기 돌봄 사업, 공공산후조리원도 건립

김천보건소는 난임 부부 지원 등 17종의 사업에 64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천시는 시민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천보건소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쾌적한 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산모·아기 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생아를 돌보는 부담금의 90%를 지자체가 부담하고 산모들은 30일 기준 최저 7만2천400원에서 최고 23만2천700원만 부담하면 돼 호응도가 높다.

김천시 보건소가 방문보건사업을 통해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입지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일수를 30일까지로 늘리고 이용 기한도 기존 60일에서 100일로 확대했다. 특히 타지역의 친정이나 시댁에서 출산해도 산모의 주소가 김천이면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천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사업이 서비스 기간이 5∼25일, 본인 부담금도 최대 200만 원에 달해 산모들이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커 불만이 많았다.

또 출산 육아용품 무료대여 사업을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김천시는 출산 장려금도 대폭 확대했다. 축하금을 포함한 출산장려금은 첫째는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800만 원, 넷째 이상 1천만 원이다.

김천시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산모·아기 돌봄사업’은 신생아를 돌보는 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용품 지원 △셋째아 이상 건강보험금 △난임 부부 시술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영양 플러스 사업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천시가 모암동에 건립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전체 면적 1천689㎡의 지상 2층 규모다.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14개의 모자동실과 영유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식당, 상담실 등 산모가 아기를 낳은 후 안락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다 함께 1560’과 치매를 넘어 아름다운 동행

김천보건소는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사업 일환으로 워크온(Walk on) 걷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1560 건강걷기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560 걷기운동은 ‘1주일 5번 이상, 60분 이상 걷기’ 운동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걷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걷기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일반 시민들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전문적·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공무원이 지역 내 독거노인을 찾아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모습.
또 마을별로 걷기 좋은 길을 등록, 발굴하고 테마가 있는 산책로 안내 등 관광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쿠폰이나 상품권 등 혜택 제공을 위한 협약 체결 및 개인, 단체 걸음 수를 모아 기부하는 ‘걸으면 건강해서 좋고 기부해 더 좋고’ 사업도 추진해 기업체 및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천시 치매안심센터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치매선별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1만5천 명 이상 등록·관리함으로써 전문적·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코로나19 극복 칭찬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암환자, 재가 장애인 등 건강문제가 있는 취약계층 2천613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허약 노인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재가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조교실 운영 등 대상자 건강 요구에 맞는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
◆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의 모든 산모들이 출산 후 100일까지 신생아 돌봄의 부담에서 벗어나 행복한 출산과 육아가 되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 출생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김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미래 100년 해피 투게더 김천’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 지원으로 산모 산후 회복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과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의 땀방울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김천을 만들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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