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 용접부문에서 금상 수상 등 6명 전원 수상 쾌거

▲ 대구교도소 수형자가 대구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 대구교도소 수형자가 대구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2020년 대구시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대구교도소 수형자 6명이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7일 대구교도소에 따르면 수형자 6명이 지난 8~12일 열린 대구시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참가해 금상 2명(용접·미장), 은상 2명(가구·미장), 동상 1명(미장), 우수상 1명(미장)을 수상했다.



입상자들은 오는 9월 전북도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구시 대표선수로 출전, 그동안 흘린 땀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금상(미장)을 수상한 A씨는 “젊은 시절 방황하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됐으나 교도소 내 직업훈련을 연마하면서 마음을 추스렸다”며 “직업훈련 교사의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보답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교도소는 2020년 미장 직종 등 128명의 수형자를 대상으로 11개 직종의 직업훈련을 시행, 수형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대구교도소 김승만 소장은 “여러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열심히 연습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땀흘린 노력의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