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도서관(관장 이인숙)은 코로나19로 도서관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유아교육기관 어린이들이 화상앱을 통해 독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랜선으로 만나는 책 읽는 도서관’을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능기부자로 구성된 책 읽어주는 선생님들이 지역 유치원·어린이집과 연계해 매일 오전 11시 30분간 화상앱을 통해 그림책을 읽어주고 팝업북, 사운드북 등 도 소개한다.

현재 동서변유치원, 서대구어린이집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참가를 원하는 유치원·어린이집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부도서관 독서문화과(231-2444)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숙 관장은 “지난해까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현장체험학습으로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체험이 어려워져 온라인으로 독서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게 됐다. 유아교육기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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