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 신청

▲ 문경시가 60년 근대산업유산인 문경시멘트공장을 활용한 국립경북머티리얼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해 전문과학관 공모를 신청했다. 지난 4월 가진 최종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문경시가 60년 근대산업유산인 문경시멘트공장을 활용한 국립경북머티리얼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해 전문과학관 공모를 신청했다. 지난 4월 가진 최종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근대산업유산인 문경시멘트공장을 활용한 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한 문경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8일 문경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중규모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60년 근대산업유산인 문경시멘트공장을 활용한 국립경북머티리얼 전문과학관 건립을 신청했다.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비용은 350억 원으로 국비 70%, 지방비 30%가 투입된다.

시는 지방비 100억 원을 더 추가해 45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전체 면적 21만3130㎡ 문경시멘트공장 내 부지 2만㎡에 연면적 7천945㎡의 지상 2층 규모인 과학관을 오는 2023년까지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경북머티리얼 전문과학관은 초전도체, 그래핀 등 첨단소재를 소개하는 소재과학관, 산업유산 아카이빙을 활용한 산업과학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인 에듀테인먼트관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전시 중심 사이언스 뮤지움보다는 문경 만의 특징을 살려 창의적인 지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체험형 사이언스 센터 형태로 건립한다.

전문과학관 건립 부지인 문경시멘트공장은 한국전쟁 이후 UN한국재건단 지원으로 건립됐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큰 축을 담당한 산업시설이자 원형이 80% 이상 잘 보존된 근대산업유산이기도 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교육에 대한 문화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국립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은 문경시를 비롯해 서울 구로구, 인천 미추홀구, 울산 남구, 경기도 평택시, 강원도 원주시, 충남 부여군, 전남 광양시, 전북 군산시, 경남 김해시 등 총 10개 시·구·군이 신청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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