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김천지역 경기가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 개최로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사진은 김천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년 전국종별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
▲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김천지역 경기가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 개최로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사진은 김천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년 전국종별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
코로나19로 휴장했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이 재개장하면서 전국 규모의 대회 및 행사가 잇따라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재개장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배드민턴장, 수영장, 테니스장, 롤러 경기장, 국궁장, 사격장, 스쿼시장 등 12개의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대회는 전국종별테니스 대회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선수·임원 3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19일부터 8일간 열리는 ‘제4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에는 5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가 참가 예정이다.

지난 15일 시작된 대한축구협회 주관 ‘2020년 4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강습회’는 오는 24일까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강습회 교육생은 30명으로 앞으로 매월 열릴 예정이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0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핸드볼대회’가 열린다. 모두 28개 팀 5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가 참가한다.

이처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이 점차 활기를 되찾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음식점, 숙박업소, 주유소, 음식배달업, 특산품 판매업체 등 지역 소상공인들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 규모의 대회 참가들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이에 따라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종합스포츠타운 내 경기시설을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올 상반기 중 수백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찾아야 할 식당과 숙박업소가 대회 연기 및 취소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