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28개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 도입

▲ 대구 동구청이 지역 코로나19 고위험시설 528개업소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다.
▲ 대구 동구청이 지역 코로나19 고위험시설 528개업소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다.


대구 동구청이 최근 지역 코로나19 고위험시설 528개 업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의 허점으로 지적되던 수기 출입자명부를 전자출입명부(KI-Pass)로 대처한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네이버 앱에서 1회용 개인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관리자에게 설치된 앱을 통해 최소한의 개인정보(이름·연락처·시설명·출입시간) 기록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연계된 전자출입명부는 방문 확진자 발생 시 즉각적인 접촉자 파악으로 신속한 방역대응이 가능하며,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설치대상은 지역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518개소와 헬스장 등 실내 집단운동시설 10개소다.



현재 대상 시설의 75%가 앱 설치를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 홍보와 지도점검 등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부득이한 경우 신분증을 대조한 뒤 수기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전자출입명부 이용의무시설에서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 관리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집합금지명령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전자출입명부는 개인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 방지의 선제적 대응 시스템으로 업소와 이용자, 내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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