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들 공무상 비밀 누설 및 압수수색 영장 미공개 등

▲ 지난 11일 삼화식품 노조는 대구 달서구 성서경찰서 정문 앞에서 전 직원의 공갈미수 무혐의 처분을 내린 성서경찰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 지난 11일 삼화식품 노조는 대구 달서구 성서경찰서 정문 앞에서 전 직원의 공갈미수 무혐의 처분을 내린 성서경찰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대구지역 장류 제조업체 삼화식품이 반품 재활용 의혹을 수사해온 대구지방경찰청 수사팀을 고소했다.

삼화식품은 지난 18일 수사 담당자 2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직무유기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삼화식품의 고발장에는 수사관들이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관련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화식품 직원에 압수수색을 하던 과정에서 영장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후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으나 거부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삼화식품은 지난 1월부터 반품 재활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대구 성서경찰서가 반품 재활용 관련 내용을 허위제보한 전 직원에 대한 고소건을 무혐의 결정 내리고 검찰에 송치하자 삼화식품 측 노조는 강력히 반발했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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