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사진 제일 왼쪽)이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환기 한국경제 포럼 창립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사진 제일 왼쪽)이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환기 한국경제 포럼 창립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올해 1~5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참사’가 가장 심각했던 지역이 대구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의 평균고용률은 55.4%로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대구의 15세 이상 인구 소폭 감소에도 취업자 수는 크게 줄어 고용시장 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5월 기준 대구의 15세 이상 인구는 20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10만5천명)보다 약9천명 감소한 반면, 취업자수는 116만2천명으로 전년(121만2천명)보다 약 5만명 줄었다.

추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가 대구에 더욱 매섭게 몰아쳐 평균고용률 하락폭이 전국 평균의 5.5배에 이른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도 대구시민들의 체감도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충격이 집중된 대구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고용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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