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전체면적 36%, 해당부지 용도맞게 개발가능||대구시, 4400억 투입해 공원 20개

▲ 공원일몰제를 두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성구민들과 현장소통시장실을 진행하는 모습,
▲ 공원일몰제를 두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성구민들과 현장소통시장실을 진행하는 모습,


다음달 1일 공원일몰제가 시행됨에 따라 대구지역에는 12개 공원 431만㎡가 실효된다.

대구지역 공원 전체면적으로 따지면 36% 정도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공원은 41개소 1천847만㎡로 이중 651만㎡는 조성이 완료됐고 1천196만㎡는 미집행됐다.



이중 앞으로 10년 동안 실효가 유예되는 국공유지 210만㎡를 제외하면 실효면적은 981만㎡다.

현재 대구시가 매입하거나 사업을 추진 중인 공원 550만㎡도 제외하면 내달 초 실효되는 공원부지는 431만㎡ 규모다.



이른바 공원 딱지가 떨어지면서 해당 부지는 앞으로 용도에 맞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공원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대구시는 4천 억 원 규모의 지방채까지 발행하면서 도심 공원 지키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올해 예산 446억 원, 지방채 4천400억 원 등 총 4천846억 원을 투입해 범어공원 등 20개 공원 336만㎡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한다.



대구시가 현재 협의매수 중인 공원은 범어공원(39만㎡), 학산공원(12만㎡), 두류공원(4만7천㎡), 침산공원(5만2천㎡) 등이다.



학산공원은 매입을 끝냈고 범어공원은 84%, 두류공원 89%, 침산공원 87%를 매입했다.



대구시는 4개 공원을 이달 중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분묘, 지장물 보상완료, 공유재산 관리이관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장기, 불로, 신암 등 18개 공원은 대구도시공사와 한국감정원에 보상을 위탁해 매입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 측은 “개인 소유자 등에게 돌아가는 4만3천㎡에 대해서는 공원 기능을 유지하거나 난개발을 최소화해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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