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보자 연령 이전 선거에 비해 낮아져



▲ 경북대 본관 전경.
▲ 경북대 본관 전경.
9명이 출사표를 낸 경북대 총장 선거 후보자 연령이 이전 선거에 비해 낮아졌으며 후보자들 모두는 학교에서 본부 보직을 거치거나 단과대학 학장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자투표로 치러져 막판까지 판세 파악은 힘들 전망이다. 기존 선거에서 나타난 조직보다는 학내외 이슈가 선거 판세를 흔들 전망으로 직접 투표장을 나가지 않아 ‘숨어있는 표심의 향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등록한 후보는 △감신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권오걸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문계완 경영학부 △손창현 기계공학부 △양승한 기계공학부 △윤재석 사학과 교수 △이예식 영어교육과 △장태원 중어중문학과 △홍원화 건축학부 교수(가나다 순) 등이다.

이 가운데 후보자 연령은 57~60세 79학번에서 82학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별로는 공대 3명, 인문대 2명, 사범대 경상대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각 1명이다. 교수회 의장 출신은 손창현, 윤재석, 문계완 교수 등 3명이다. 본부 보직을 거친 후보는 홍원화, 장태원, 감신 교수 등이고 권오걸, 이예식, 양승한 교수는 학장을 역임했다.

경북대는 1990년 총장직선제를 도입해 김익동 의대교수가 경북대 12대, 직선 1대 총장이 됐다. 이후 2012년 경북대는 간선제를 도입하다 5년만인 2017년 경북대 교수평의회는 직선제 부활을 골자로 하는 총장후보추천 규정 개정안에 찬성하면서 총장 직선제가 부활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23일로 6월22일~7월14일 24시까지이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선거공보 배부, 공개토론회 및 합동연설회 참여, 전화(문자 포함)·학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공개토론회는 1차 6월26일, 2차 7월3일, 3차 7월10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선거 당일인 7월15일은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1차 투표는 7월15일 오전 11시~오후 2시, 2차(결선) 투표는 오후 4~7시 실시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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