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대구 지자체들 정부 생활 SOC 공모 선정||동구는 행복복지센터, 북구는 가

▲ 대구 달성군청이 지난 4월 공모한 교육문화복지센터(가칭) 투시도.
▲ 대구 달성군청이 지난 4월 공모한 교육문화복지센터(가칭) 투시도.


대구 지자체들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체됐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생활SOC 3개년 계획(2020~2022년)에 따라 일상생활 내 공공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복합 센터’ 건립 추진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22일 대구 각 구·군청에 따르면 동구청(91억9천800만 원), 북구청(43억 원), 수성구청(227억7천만 원), 달성군청(295억 원)에서 ‘생활 밀착형 복합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문화·체육·보육·의료·복지·공원시설 등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동구청은 2022년 12월까지 방촌동(1072-1)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400㎡ 규모의 방촌 행복가족센터(가칭)를 짓는다.



이곳은 행정복지센터와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의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구청은 건물 부지로 지정된 방촌공영주차장의 지리적 위치 및 가족센터 기능 확대 등 이용객 증가를 위한 계획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까지 최종 검토(안)가 완료되는 대로 중앙 부처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부터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북구청은 동천동(903-1)에 2022년 7월까지 지상 5층 연면적 1천400㎡ 규모의 행복 북구 통합 가족센터(가칭)를 건립한다.

주요 시설은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상담실, 교육실, 다함께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이 있다.



구청은 지난 3일 가족센터 건립 지원을 위해 공정 및 기준 준수 여부, 예산 집행 실적 등의 모니터링과 공간 설계 및 운영 관련 컨설팅을 추진하기도 했다.



최근 설계 공모에 착수한 상태고 8월 입상작이 선정되는 대로 다음해 7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같은해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성구청은 2022년 12월까지 만촌동(851-1)에 지상 4층 연면적 6천186㎡ 규모의 수성행복드림센터(가칭) 건립에 나선 상태다.

시설 용도는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공공도서관, 가족센터, 주거지주차장 등이다.



이달 25일 중앙 부처에서 요구한 검토(안)를 토대로 다음달 공공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설계 공모를 마치고 2021년 6월 공사를 진행한다.





달성군청은 2022년 5월까지 현풍읍(중리 506)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천995.96㎡의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가칭)을 건립한다.



도서관, 노인문화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시설 용도가 다양하다.



지난 4월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착공을 목표로 8개월간의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지역민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소통 공간이 마련되면 교류 증진과 양질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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