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사증상자 출입 원천 봉쇄||부스 간격 늘리고, 출입절차 방역 강화

▲ 엑스코 전시장를 찾은 참관객이 안면인식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 엑스코 전시장를 찾은 참관객이 안면인식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엑스코가 K-방역을 집대성한 안전한 전시회를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전시회 풍경을 보여준다.



엑스코는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각종 전시회에서 발열자 원천 차단,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동선 파악 등 전시회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주최자 또한 맞춤 방역계획을 수립해야만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게 했다.



엑스코는 안전 전시회를 위해 지난 두달간 2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22개의 대규모 채용 시험, 각종 대·중·소규모 행사를 치러 대규모 방역 노하우를 쌓아왔다.



엑스코에는 ‘제28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25~28일)’를 시작으로 ‘웨딩쿨 웨딩박람회’(27~28일), ‘제20회 대구건축박람회’(7월9~12일),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7월15~17일) 등이 열린다.



엑스코 참관객의 입장 절차는 전부 비접촉으로 진행된다.

발열자의 건물 내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전시회 개최 기간 차량 방문객은 드라이브 스루 비접촉 발열체크를 한다. 도보 방문객은 출입문 게이트의 안면인식 체온측정계를 통과해야만 건물에 들어올 수 있다.



체온이 37.5℃ 이상인 참관객은 2차 체온 측정을 위해 야외 광장에 설치된 검진센터로 이동하게 되며, 유사 시 인근 선별진료소인 대구 북구보건소로 인계된다.



건물을 입장한 방문객은 손 소독, 장갑 수령, 열화상 카메라, 에어커튼 통과 절차를 거친다. QR코드 스캔을 통해 개인정보 및 발열 체크 정보를 입력한다.



휴대폰 입력이 어려운 참관객을 위해 셀프등록시스템도 운영한다.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바코드가 생성되고, 로비에 배치된 프린터기로 바코드 정보가 담긴 출입증이 인쇄된다.



전시장은 50분 냉방을 가동하고 10분간 외부로 급배기가 이뤄져 새로운 공기로 100% 전환된다.

전시장내 전체 방역은 부스 설치 전·후, 일일 행사 종료 이후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지난해 390부스가 설치된 공간에 올해는 290부스가 설치되고, 기존 3m였던 부스 간 간격은 4~5m로 넓혀져 참가자간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엑스코 서장은 사장은 “빈틈없는 완벽한 방역시스템을 운영해 참관객과 참가업체가 오랜만에 지역 전시회에 참가하는 만큼 최대한의 달성하고 안전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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