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사일정 끝으로 2년 임기 마무리

▲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제11대 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오직 도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안으로는 경북도의회 의장으로서, 밖으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 직을 겸하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11대 전반기 경북도의회는 지난 한 해 다양해진 정당구도에서 협치와 상생의 뜻을 모아 포항지진 특별법, 일본의 독도영유권 등 주민대표기관, 자치입법기관, 행정감시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는 하나가 된 의회였다”고 평가했다.

장 의장은 경북의 당면 현안에 대해서는 지방소멸을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경북은 1981년 7만여 명이던 연간 출생아 수가 1998년 3만4천여 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지난해 1만4천여 명까지 감소하는 등 저출생, 고령화 문제로 지방소멸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의회에서는 인구유입 목표에 중점을 두고 전남과 함께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으는 등 도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도의회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은 단순히 대구에서 경북으로 이전하는 수준이 아니라 미래 경북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합신공항이 국제 허브 공항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300만 도민이 거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새로운 의회를 만드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도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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