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어린나이에 철도 입사, 철길과 함께한 40년 외길인생

▲ 지난 24일 100만㎞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한 한국철도 경북본부 김인식(59) 기관사가 영주역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부인에게 축하받고 있다.
▲ 지난 24일 100만㎞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한 한국철도 경북본부 김인식(59) 기관사가 영주역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부인에게 축하받고 있다.
한국철도 경북본부 영주기관사 승무사업소 김인식(59) 기관사가 단 한 번의 운전사고 없이 기관사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무사고 100만㎞ 대기록 달성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1980년 11월1일 영주지방철도청 영주기관차사무소 부기관사로 첫 근무를 시작한 김인식 기관사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23분 제1801 무궁화 열차(김천 출발∼영주 도착) 영주역 도착과 동시에 100만㎞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40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지금까지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 등을 운전해 온 김 기관사는 안전운행에 최우선을 두고 동료 직원들과는 모범적인 철도 생활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무사고 달성 기념행사는 영주역 11번 선에서 한국철도 차경수 경북본부장과 철도관계자, 동료 선후배,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김인식 기관사의 100만㎞ 달성 기념을 축하했다.

한국철도 경북본부 차경수 본부장은 “철도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철도 안전과 고객행복만을 생각하면서 근무한 김인식 기관사의 100만㎞ 무사고 대기록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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