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테스트베드 지원받은 기술, 정부 신기술로 인정

발행일 2020-06-25 12:42: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D섬유강화복합체 이용 콘크리트 사각기둥 보강공법

초기시장 진입 마중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정부인증 신기술 인증서


대구시가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테스트베드를 추진한 신기술이 처음으로 정부인증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정부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3D섬유강화복합체를 이용한 콘크리트 사각기둥의 보강공법’이다.

3D입체형태 구조의 섬유제품과 콘크리트의 복합재료를 사용해 콘크리트 기둥을 보강 또는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기술검증과 시험시공을 거쳐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올해 초 방재신기술을 신청해 현장실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신기술플랫폼 제도를 운영하면서 총 4건의 신기술 테스트베드를 추진해왔으며 그 중 1건이 이번에 지정을 받았다.

신기술 테스트베드는 대구지역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평가 및 시험시공 등의 검증절차를 거쳐, 대구시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정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의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초기시장을 열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발주부서에서 공법 선정의 폐쇄성과 특혜논란으로 인한 감사 우려돼 신기술 사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어렵게 개발된 신기술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었다.

대구시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기술심사과를 신설해 신기술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조동구 신기술심사과장은 “테스트베드 지원을 통한 신기술이 처음으로 정부인증을 획득한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지역 기업이 개발한 많은 우수한 신기술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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