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시청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개최,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건의문 채택

▲ 경주시가 25일 울산시청에서 울산, 포항시와 해오름동맹 협의회를 열어 동해남부선 전동차 개통을 건의하는 협의안을 채택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 경주시가 25일 울산시청에서 울산, 포항시와 해오름동맹 협의회를 열어 동해남부선 전동차 개통을 건의하는 협의안을 채택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경주시가 울산, 포항시와 협력해 추진하는 해오름동맹을 통해 문화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해오름동맹은 25일 울산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해오름동맹은 이날 신규 사업으로 ‘동맹도시 여행상품 개발·운영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등 지역 여행업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맹도시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공동협력사업은 벤처기업 혁신포럼 등 산업·R&D분야 4개 사업과 청소년역사문화기행 등의 문화·교류분야 13개 사업, 지진방재 공동협력단 운영 등 도시 인프라 분야 8개 사업, 농·축산분야 농축산물 판매 홍보 교류사업 등 총 26개 사업이다.

이날 세 도시는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동해 남부선(울산~경주~포항) 구간 전동차 개통 시 지역 간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경주역, 나아가 포항까지 전동차 연장운행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 전동차 연장 운행과 관련 지방 예산으로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철도시설 시공과 운영 사업비를 국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시설인 동해 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으로 세 도시 간 연계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2016년 6월 울산~포항 동해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경주·울산·포항이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동발전을 목표로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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