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R&D사업 공모선정, 총 사업비 114억 투입 신전자산업 기술개발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의 ‘유연인쇄전자 신전자산업 기술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57억 원(총사업비 114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원천기술개발과 상용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유연인쇄전자 신전자산업 기술개발사업’은 지역수요 맞춤형 기술개발, 산업육성의 연계성, 사업내용의 구체성, 지역 컨소시엄 구성 등이 과기정통부의 사업 추진방향에 부합되어 평가과정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쇄전자란 프린팅 공정으로 찍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자회로 혹은 전자부품으로, 유연인쇄전자 기술은 유연성을 가진 인쇄전자 기술로 지역의 전통적인 전자산업을 신전자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신전자 기술이다.

사업은 경북도, 안동·구미·경산시가 각각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구미시는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프로템, 티앤에스가 참여해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개발과 현장 실시간 바이오분자 진단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경산시는 영남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 진광화학이 참여해 자동차 전장 소재 분야로 배선판 전장 및 스마트 윈도우 개발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포항공대, 안동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마이다스H&T가 참여해 신체·사물부착형 플랙시블 IoT센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도는 유연인쇄전자의 소재, 부품, 공정 장비의 패키지 개발과 상용화로 신전자산업의 과학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기술개발사업 선정이 침체된 지역 전자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개발 성과물이 지역기업 성장 및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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