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과 공동으로 30일 국회에서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를 초청해 ‘핀란드 정치에서의 균등한 기회’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연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전세계 최연소 총리를 배출하고 내각의 과반 이상을 여성으로 구성하는 등 청년과 여성의 파격적인 정치참여로 주목을 받았던 핀란드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정치에서의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수오미넨 대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젠더 균등의 중요성과 핀란드의 법 및 정책을 소개하고 핀란드 선거 추이와 젊은 정치인들에 대한 내부평가 등을 전할 예정이다.

양 의원은 “21대 국회는 2030 의원이 13명으로 늘어나고 여성 국회의원은 역대 최다인 57명이지만 여전히 한국정치에서 청년과 여성의 진입장벽은 너무도 높다”며 “나이와 성별을 떠나 우리 사회 전계층에서 고르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최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1969년 설립, 올해 51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대표적인 정치관련 여성 사회단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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