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남산동 시대 마감

▲ 김천경찰서 신청사 전경.
▲ 김천경찰서 신청사 전경.
김천경찰서가 37년간의 남산동 시대를 마감하고 다음달 6일부터 김천혁신도시(율곡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김천경찰서는 1983년 건립된 남산동 청사는 노후되고 사무실이 협소한데다 부족한 주차장과 부대시설로 직원들은 물론 방문객도 큰 불편을 겪어왔다.

김천경찰서는 2015년 총사업비 294억 원을 들여 율곡동 1만7천607㎡ 부지에 연면적 8천338㎡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했다. 별관(민원동)은 2층 규모다.

지하 1층은 전기실, 문서고, 사격장으로 꾸몄다. 1층은 112 종합상황실·여성청소년과·형사팀·과학수사팀·경제팀이, 2층은 수사과와 유치장·직원휴게실, 3층은 서장실·경무과·정보보안과 등이 입주한다.

4층에는 대강당, 식당, 상무관, 동아리방을 갖췄다. 교통조사·관리계와 종합민원실, 청문감사실은 별관 1층에서 업무를 본다.

신청사 주차장은 구 청사(56대) 보다 125대 많은 181대를 주차할 수 있다. 청사 뒤편에는 직원과 민원이 이용할 수 있는 정원도 갖췄다.

김천경찰서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서장실, 경무과, 정보보안과, 생활안전과 등 부서 이전을 시작으로 모든 부서를 옮길 예정이다.

김천경찰서 우지완 서장은 “청사 이전을 통해 민원업무에서부터 근무 여건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품격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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