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정례 브리핑에서 밝혀||대구 신천지 대남병원 코로나19 유전자 달라

▲ 청도 대남병원 전경.
▲ 청도 대남병원 전경.
대구·경북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대구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이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방역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집단 발병과 청도 대남병원 발병 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발생한 발병 유전자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견된 유전자 특성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

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될 당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발병 원인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확진자가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31번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은 방문하지 않았고 병원 확진자 대부분이 폐쇄병동에 있었다는 점에서 전파 연관성은 규명되지 않았다.

최 본부장은 “신천지 확산 관련과 중국 우한시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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