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대구대표 자격 획득, 연출가 이지영씨 연출상도 받아

▲ 제37회 대구연극제에서 극단 한울림의 ‘맛있는 새, 닭’이 대상을 차지했다.
▲ 제37회 대구연극제에서 극단 한울림의 ‘맛있는 새, 닭’이 대상을 차지했다.


극단 한울림의 ‘맛있는 새, 닭’이 제37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극단 한울림은 오는 8월29일부터 9월20일까지 세종시에서 열리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를 대표해 참가하게 됐다.



28일 한울림 소극장에서 진행된 대구연극제 시상식에서는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맛있는 새, 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맛있는 새, 닭’을 연출한 이지영씨가 연출상, 극단 처용의 ‘떠돌이 소’에서 후배역을 맡은 김이수씨가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공연거리 엑터스토리, 우전, 한울림 소극장등 세 곳에서 진행된 대구연극제는 극단 한울림을 비롯해 이송희레퍼터리, 처용 등 지역을 대표하는 극단 3곳이 참여했다.



극단 이송희레퍼터리는 지난 26일에 ‘환타스틱 패밀리’, 극단 처용은 27일 ‘떠돌이 소’, 극단 한울림은 28일 ‘맛있는 새, 닭’을 각각 무대에 올렸다.



이번 대구연극제 심사를 맡은 대구소극장연합회 김태석 회장은 “연극이 가지는 다양한 요소들이 무대에서 잘 융화돼 극의 품격과 재미를 높였으며, 배우들의 고른 연기와 앙상블은 높은 대구연극의 수준을 잘 보여주었다”면서 “다만 아쉬운 점은 주제의식이나 작가 그리고 연출의 창조적인 직관력들이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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