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 2022 신경북 비전

▲ 숫자로 본 민선 7기 경북도 전반기 변화. 경북도 제공
▲ 숫자로 본 민선 7기 경북도 전반기 변화.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민선 7기 후반기 도정방향과 관련해 ‘경북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라는 2022 신경북 비전과 이를 위한 7대 역점 과제와 3대 시스템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미래도약 7대 과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업하기 좋은 경북, 늘어나는 일자리 △경북형 스마트 뉴딜선도 △뉴노멀 문화관광시대, 힐링 경북 조성 △식량안보위기, 만들어 공급하는 경북 농어업 △통일시대, SOC 초광역 교통 물류 거점 조성 등이다.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은 공항 건설만 10조 원이고 SOC와 연계도시 등을 포함하면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경북 역사에 전례가 없었던 대도약의 기회다”며 “그저 단순한 지역 공항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운명과 사활이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머뭇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생존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고 변화할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 얼어서기 어려울 정도로 도태돼 버릴지 모른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그 변화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행정통합을 통해 면적 전국 1위(1만9천916㎢, 인구 전국 3위(511만7천 명),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3위(165조7천억 원), 지방세 전국 3위(6조9천억 원)의 규모를 갖춘 글로벌 거점 성장도시로 거듭나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 숫자로 본 민선 7기 경북도 전반기 변화. 경북도 제공
▲ 숫자로 본 민선 7기 경북도 전반기 변화. 경북도 제공
또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와 내셔널 트레일, 강나루 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구체화해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해에 문화의 새 옷을 입혀 포스트 코로나시대 힐링 관광 거점으로 만든다.

특히 동해안 해양 문화·관광벨트 구축과 영일만 대교, 동해안 고속도로, 영일만항 개발과 동해선 철도, 울릉공항 등 주력 SOC망을 연계해 세계적인 해양물류 거점 기지로 조성한다.

일자리와 민생을 위해 임대전용단지 및 국공유지 우선 입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국비 한도액 상향, 스마트 팩토리 지원비율 증가 등 경북형 리쇼어링 3대 특화전략과 관광·농식품·공산품에 대한 그랜드세일을 지속 지원한다.

또 디지털 뉴딜 사업, 산단·특구 혁신 뉴딜, 에너지·그린 뉴딜 프로젝트로 지역 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만든다.

뉴노멀 시대 시스템 3대 개혁 과제는 △감염병에 강한 안심 경북 조성 △포스트 코로나, 문화혁신 전개 △따뜻하고 안전한 복지·안전망 구축 등이다.

상급 종합병원을 구축하고 의과대를 신설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3개 의료원의 공공의료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를 확충한다.

또 국립교통안전박물관 유치로 지역 재난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추진,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충원 등 사회안전망도 확충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인구소멸지역지원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 도시자는 이날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애 류성룡 선생이 선조에게 조언했다는 ‘사중구생(死中求生: 죽을 고비에서 살길을 찾는다)’의 정신을 강조하며 “어려움에 처한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핵심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 경북 뉴딜 7+3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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