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하(여, 4.08㎏, 2020년 4월29일생)

▲엄마랑 아빠-김부민, 김철현

▲우리 아기에게-

하나뿐인 우리 딸 서하에게^^



사랑하는 서하야~



이렇게 너에게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엄마는 무척 설레는구나.



너에게 쓰는 첫 편지라 그런 지 아직도 내가 너의 엄마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아.



우선 우리 딸 세상 밖으로 나온 걸 진심으로 환영해♡



엄마 뱃속에서 발로 차고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열 달이지나 벌써 우리 서하가 엄마 뱃속에서 나온 지도 보름이 지났구나.



아직도 뱃속에 있었을 때가 생생하구나.



지금은 엄마 젖도 잘 먹고, 조금씩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신기하고 기특하단다.



내가 뱃속에 우리 서하가 있었을 때도 일을 하고 있어서 많이 못 챙겨준 거 같아서 많이 미안하기도 했어.



그럴수록 더 잘 해줘야지, 또 더 잘 키워야지 다짐했어.



그런데 엄마가 되는 게 처음이라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해줄까, 또 우리 서하가 더 좋아할까라는 걱정부터 앞서더라.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너무 답답하고 미안하기도 하구나.



엄마랑 아빠도 우리 서하가 처음이라 아직 많이 서툴지만, 그래도 그 누구보다 우리 서하 정말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서하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렴!



엄마랑 아빠도 서하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께^^



사랑한다 우리 딸 서하야.



엄마 아빠의 딸이 되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해 ♡



-너의 하나 뿐인 엄마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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