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 내년 1월 출범

발행일 2020-06-30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0일 프로축구연맹에 연고지 유치 신청서 제출, 7월10일 국군체육부대와 협약 체결

김천 상무프로축구단이 내년 1월 출범한다. 김천시가 지난 17일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유치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천 상무프로축구단이 내년 1월 출범한다.

김천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해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연고지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주 상무프로축구단은 올 연말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이 만료된다.

김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서정희·김정호)를 발족한 데 이어 하루만인 18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을 직접 찾아 상무 유치 의향을 밝혔다.

김천시는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7월10일 국군체육부대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프로축구단 운영을 위한 사업 등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축구단 운영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홈구장으로 사용할 김천종합운동장 시설 개·보수 및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 등 절차도 진행한다.

내년 1월 (가칭)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와 연고지 협약에 대한 양자 협약을 거친 뒤 추후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 연말께 연맹, 국군체육부대 등 3자 협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천시는 연고지 이전에 따른 리그 강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상무가 연고지를 이전하면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1년간 2부 리그인 K리그 2에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하지만 김천시는 축구단 유치에 앞서 상무가 현재 K리그 1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 상위리그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상주 용운고 등 산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을 최소 비용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며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큰 활력소를 제공해 김천을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