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견인 인공지능(AI) 고급인재 양성

▲ 포스텍 전경.
▲ 포스텍 전경.
포스텍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고급인재 양성에 나선다.

포스텍은 7월1일 인공지능연구원(구 정보통신연구소) 강당에서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원 개원식을 연다.

포스텍 AI대학원은 AI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첫 학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입시에서는 11대 1의 경쟁률과 18.5%에 불과한 합격률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대학원은 컴퓨터 비전과 데이터마이닝, 데이터베이스, 자연어 처리 등 AI 주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원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트랙별로 커리큘럼을 마련해 비이공계 출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원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포스텍은 2023년까지 전임 교원 26명(현재 15명)을 확충한다. 미디어 AI, 데이터 AI, AI 이론 등 AI 핵심 3개 분야와 바이오 신약, 에너지, 제조, 로보틱스, 3차원 가상현실(VR) 등 9개 분야 중심 융합(AI+X)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또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정보통신연구소 판교 R&BD사무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생태계를 조성한다.

포스텍은 이를 위해 정보통신연구소를 승격, AI연구원으로 새롭게 개원하고 인재양성과 핵심기술 연구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AI연구원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AI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AI 전문가를 양성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공헌하는 것이 포스텍의 사명”이라면서 “큰 걸음을 내딛는 포스텍과 AI대학원, AI연구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스텍 AI대학원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AI대학원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 개원했다.

지난해 10억 원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연간 20억 원씩 5년간 90억 원을 지원받고, 향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간 추가로 지원(총 10년간 190억 원)을 받게 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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