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지 경북교육청 소통협력관.
▲ 최선지 경북교육청 소통협력관.
경북도교육청 개청 이후 최초로 여성 소통협력관(4급)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7월1일 자로 서기관으로 승진 임용된 최선지(54) 서기관이다.

경북교육청의 이번 여성 소통협력관 임명은 여성 공무원의 지위 향상과 차별 해소에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교육청 내 소통협력관은 인사 때마다 항상 구인난에 시달리는 등 적임자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던 만큼 이번 여성 소통협력관 임용은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최 협력관의 역할 여부에 따라 향후 인사 기류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임종식 교육감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미미하다”며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홍보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위해 여성을 파격적으로 기용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임 최선지 소통협력관은 “초임 서기관으로 중책을 맡아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차분하게 업무를 추진해 교육청의 소통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혼자 가면 조금 빨리는 갈 수 있겠지만 함께 가면 더욱 멀리 갈 수 있다”며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청에 부응하고, 대내외적으로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소통협력관은 1986년 1월 성주교육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2016년 사무관 승진 후 영천교육청 행정지원과장, 본청 민원담당 등을 역임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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