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문체부, 경북 등 전국체전 개최 5개 시·도 대회 순연 합의

지난달 25일 울산시청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송철호 울산시장과 체결한 상생협력서를 펴보이고 있다. 이날 이 도지사는 송 시장에게 전국체전 순연을 제의, 긍정적 검토 답변을 받았다. 경북도 제공.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전국체전 개최가 예정된 5개 시·도가 대회를 순연하는데 합의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이날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박양우 장관 주재로 전국체육대회 순연 합의를 위해 개최한 회의에서 경북도(2020), 울산시(2021), 전남도(2022), 경남도(2023), 부산시(2024)는 대회 순연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는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과 방역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달 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초유의 대회 순연은 울산 등 차기 개최도시의 통 큰 배려와 대승적 결단, 문체부의 신속한 결정 덕분”이라며 “내년 전국체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 대화합과 치유, 위기극복,그리고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20년 일제강점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된 전국체전은 중·일전쟁 기간과 6.25전쟁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려 대회연기는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합의에는 이 도지사의 현장에 대한 신속한 판단과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

지난달 10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순연을 건의하고, 같은 달 25일 차기 개최 도시인 울산을 찾아 송철호 시장에게 순연 협조를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아울러,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12일 개최도시 실무회의, 같은 달 17일 교육‧체육계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5개 시·도 간 역사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제101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구미 등 경북도내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천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치러질 예정이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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