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겸(여, 3.0㎏, 2020년 5월22일생)

▲엄마랑 아빠-김은주, 황현석

▲우리 아기에게-

사랑하는 우리 딸 다겸이에게~

아빠와 엄마는 조금 늦은 나이에 만나서 부부가 되었단다.

늦게 만난만큼 엄마랑 아빠는 서로 많이 사랑했고, 우리 딸 만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단다.

닿을 듯 말듯 아빠 엄마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 쯤 우리 딸이 깜짝 선물로 까꿍하고 우리에게 나타났구나.

엄마 뱃속에서 처음 만난 날의 기쁨과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감사했어.

엄마 뱃속에서부터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을 듯 말듯 어려운 일들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빠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초보 아빠 엄마는 우리 딸 만나기 까지 두려움도 걱정도 많았지만 우리 다겸이가 세상에 태어나 만나는 순간 모든 근심과 걱정은 사라지고 오직 이말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어.

‘왜 이제야 왔니?’

아빠랑 엄마가 처음 만났을 때 이 노랫말 가사가 우리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진 듯 했는데 우리 딸 만나는 순간에도 이 노래가 생각이 났어.

‘왜 이제야 왔니?’라고…

아빠랑 엄마, 다겸이에게는 앞으로 행복한 시간만 남았어요.

우리는 다겸이가 건강하고 바르게만 자라길 바랄뿐이야.

아빠와 엄마랑 많은 시간 함께 보내며 좋은 추억 만들어 보자.

아빠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우리 딸 황다겸♡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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