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일반계고 35교 내외로 공모에 선정되면 학교당 2천만 원까지 지원 받는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상시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수업 지원을 위해서다.

지원 영역은 온라인 수업 지원 스튜디오 구축과 고교학점제 기반 공간 구축, 선택과목 운영을 위한 기자재(소프트웨어, 교구 등) 구입 등 다양하게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2018년부터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에 노력했다.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11교와 선도학교 26교 및 교과특성화학교 23교는 27과정을 운영하는 등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는 64교에서 428개 소인수과목을 개설해 4천600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했다.

또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284과목이 개설돼 3천700여 명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과목을 수강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른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본인이 선택한 수업이라 수업의 밀도 또한 높고, 나아가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학생의 진로 설계와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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