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상주 이종만 육군 중사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받아

발행일 2020-07-07 11:21: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강영석 상주시장이 6·25전쟁 제70주년을 맞아 국방부에서 추진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으로 육군 중사 이종만(사벌국면) 영웅에게 수여할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조카 이광우(상주시)씨에게 전수하고 있다.
상주시가 6·25전쟁 제70주년을 맞아 국방부에서 추진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으로 전쟁 참여 전사자인 육군 중사 이종만(상주 사벌국면) 영웅에게 수여할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조카 이광우(상주시)씨에게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훈장 중 네 번째 무공훈장이다. 이는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거나 다대한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이번에 전수한 무공훈장 주인공은 1950년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자진 입대해 화살머리 고지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이종만 육군 중사로 사벌국면 출신이다.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해 가족들을 애타우고 있다.

전사자의 동생도 6·25 참전유공자다. 형님의 생사 여부를 알 수 없어 아들인 이광우 교수(경북대)에게 큰아버지의 유해를 찾으라는 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큰아버지의 참전 기록 찾기에 나섰다.

상주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실마리를 찾은 뒤 국방부, 육군본부 등을 찾아다니며 행적과 전투 참가 기록, 전사 기록을 찾아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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