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경찰청
▲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방경찰청 실종수사전담팀이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대구 달성군 와룡산에서 실종된 고령의 치매노인 A(80·여)씨를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A씨가 오후 5시께 집을 혼자 나서 귀가치 않자 다음날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실종수사팀은 실종자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나가, 폐쇄회로 CCTV만으로 추적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수사팀은 실종자의 이동경로상 CCTV를 분석해 A씨가 와룡산 등산로에 진입하는 장면을 확인, 즉시 인력 261명(경찰 224명, 소방 37명), 드론 2대, 채취견 2두를 투입했다.



4일간의 집중수색 끝에 와룡산 일대 수풀에 앉아 있던 A씨를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남편과의 가정불화 문제로 자살을 기도한 B(48·여)씨를 동구 용수동 팔공산 동화사 일대에서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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