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용지홀에서 ‘Great 베토벤’ 공연
올해로 15번째 시즌을 맞는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의 대표적인 장수 기획 시리즈로 오전 시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콘서트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백진현이 맡아 정통 클래식 관현악과 우수 협연자들의 연주를 들려준다.
수성아트피아의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의 음악을 재조명한다.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김호정,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교향곡 1번 전 악장을 연주한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일에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주피터’ 전 악장 연주와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 김은주의 ‘관현악을 위한 가야금 협주곡’을 협연한다.
또 9월8일에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과 ‘교향곡 8번 미완성’ 전 악장 연주, 부부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 박치상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 탄테’를 연주한다.
11월10일에는 번스타인의 오페라 ‘캔디드 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 연주와 IBLA 국제콩쿠르 만장일치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인소연이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12월1일 예정인 올해 마지막 마티네 콘서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발레단체인 대구시티발레단이 출연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마티네 콘서트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홀수 달 둘째 화요일에 열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연기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하게 됐다”며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섯 번에 걸쳐 관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수성아트피아의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만8세 이상이면 입장할 수 있고, 전석 2만 원이다.
문의: 053-668-180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