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은 8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의 팀닥터 안씨를 성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안씨는 고 최숙현 선수 폭행 등의 혐의로 김규봉 감독, 선배 선수 2명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5일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로부터 팀닥터 역할을 했던 안씨가 성추행을 하고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여준기 회장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추가 진술을 받아,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금까지 전·현직 선수 27명 가운데 15명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받은 데 이어 2명에 대해 피해 사실을 추가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김 감독과 안씨로부터 폭행 등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이날 소회의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진상조사를 위한 조사단을 발족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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