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 송언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다 숨진 내과의사 고 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김천)과 허 원장의 김천고등학교 동문인 통합당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지난 7일 국회 민원지원센터를 방문해 청원을 제출했다.

이 청원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만2천954명이 서명했고, 통합당 국회의원 13명이 청원 소개에 동참했다.

김천 출신으로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던 고 허영구 원장은 코로나19 환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올해 2월과 3월 휴원을 하지않고 환자를 돌보다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의 첫 번째 사망 사례였다.

송 의원은 “적극적 의료행위를 하다가 희생되신 고 허영구 원장은 의사자로 지정돼야 마땅하다”며 “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의사자로 지정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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