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 7월4일부터 매주 토요일 행사개최

▲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북구 동천동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에서 ‘토요문화골목시장’을 진행한다.
▲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북구 동천동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에서 ‘토요문화골목시장’을 진행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이 대구 북구 동천동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에서 거리극, 초청공연, 예술장터 등 다채로운 문화소비를 할 수 있는 ‘토요문화골목시장’을 오는 11일과 18일 진행한다.

‘토요문화골목시장’에서는 칠곡 향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가 이태원의 대표작 ‘객사’를 재구성한 거리극 ‘은행나무는 이야기 한다’를 만날 수 있다.

음악과 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로 그려진 공연 콘텐츠로 이태원문학관 앞에서 오후 3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다.

또한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팀의 다양한 장르의 ‘초청공연’도 열린다.

이태원길 내 미관광장1에서는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하루 2-3팀의 예술가들이 각 30분 동안 무대를 꾸민다.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인디음악, 무용 및 댄스, 다원예술,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로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또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예술장터’는 약 12-15개의 부스에서 도자기, 손 인형, 뜨개, 캘리그라피, 아로마 및 비누공예, 리본공예, 천연염색 등 다양한 아트상품 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소설가 이태원의 작품을 각색 한 거리극을 필두로 타 지역의 거리와는 차별성을 둔 북구만의 콘텐츠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문학과 문화가 깃든 거리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태원길’은 대구 칠곡 출신 소설가 이태원작가의 이름을 담은 문화예술거리로, 대구 북구 동천동 도시철도 3호선 팔거역에서 동천육교까지 이어지는 보행자전용도로에 조성되어 있다.

이태원 문학관·영상관을 상시운영하며 그의 작품과 문학세계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하여, 작가를 기리고 지역민들이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며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