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콘텐츠진흥원이 경주를 K웹툰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북웹툰콘텐츠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콘텐츠진흥원이 경주를 K웹툰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북웹툰콘텐츠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 제공.


경주를 K웹툰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북웹툰콘텐츠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올 연말까지 경주시 옛 황남초등학교에 약 900㎡의 2층 규모로 웹툰 캠퍼스를 건립해 작가 15명, 관련기업 일부 공간과 교육실, 전시·체험장 등을 갖춰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캠퍼스는 내진·외벽 설계와 리모델링 설계 용역이 한창인 가운데 캠퍼스 운영을 위한 위원회가 지난 3일 발족, 만화가 이현세 작가를 명예총장으로 위촉했다.

도는 이 같은 인프라 조성과 병행해 연말까지 수준별, 계층별 다양한 웹툰강좌를 개최한다.

9일부터 3주간은 웹툰기초교육(스토리텔링과정)이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17세 이상을 대상으로 웹툰스토리 창작 실습과 개별 피드백을 통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과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이미 드라마로 제작, 방영됐던 네이버버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해츨링 작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스쿨툰 과정’은 대릉원 인근 한옥 도서관 ‘문정헌’에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웹툰 기초이론과 클립스튜디오를 활용한 웹툰 창작 수업이 3주간 진행된다.

이 밖에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등 웹툰에 관심 있는 도민이 웹툰 창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관련 내용은 경북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ub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 과정 무료.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경북웹툰콘텐츠 조성 사업은 지역 웹툰 창작자 양성과 저변 확대, 만화·웹툰콘텐츠 거점 마련을 위한 것으로 경북 웹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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