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만 장영호 사장 등 300여 명 헌혈
SK실트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혈액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이 처음 열린 지난 9일 SK실트론 장용호 사장 등 300여 명이 헌혈에 참가했다. 캠페인 진행 기간 동안 참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혈액을 코로나19 첫 집단 감염 지역인 대구·경북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헌혈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전국에서 혈액이 가장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누적 혈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했다”며 “5일 분이 적정재고의 기준이지만 현재는 2일 분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은 “수혈이 필요한 분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구성원들의 헌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실트론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