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실습실에서 학과 교수가 안동 중앙고 학생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전공 체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실습실에서 학과 교수가 안동 중앙고 학생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전공 체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합적 교육이 보류된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이 온라인을 이용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활동을 펼쳐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대학 학생진로개발팀은 최근 교육기부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진로체험 활동을 온라인 진로체험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지역청소년들이 진로·직업 체험을 통해 올바른 직업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조치에서다.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주제는 ‘완전 WAN(Wide Area Network)ZONE 소중한 너와 함께 하는 진로체험’으로 보건의료인과 유망직종 체험을 포함해 6개 학과에서 △유전자 검사, A,B,O 즐거운 혈액형 시간(임상병리과) △의료방사선의 이해와 활용(방사선과) △미리 가보는 치기공과(치기공과) △치과위생사 진로 둘러보기(치위생과) △건강 지킴이 물리치료사! (물리치료과) △건강한 물, 깨끗한 공기와 인체건강(환경보건과) 등 7개 프로그램이다.

물리치료과는 최근 안동 중앙고 학생 20여 명을 온라인으로 초대했다. 전임교수 2명이 강사로 나서 테이핑 치료법, 근골격계 치료법, 균형 운동기구를 이용한 물리치료체험을 교육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물리치료사 직업에 대한 역할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치기공과는 덴탈 CAD/CAM 장비와 구강스캐너를 활용해 디지털 치과기공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해외인터십(미국)과 전공심화 과정에 참여 중인 이 대학 학생을 게스트로 초대해 치기공 진로 분야에 대해서도 탐색했다.

진로개발책임자인 이윤희 교수(치위생과)는 “온라인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갖고 스스로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로 제공되는 대구보건대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꿈길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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