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민선 7기 2주년 발자취



▲ 김천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현대글로벌모터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김천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현대글로벌모터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천시가 코로나19에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추고,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처로 지역 사회 전파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김천시는 경제회생 범시민 대책추진위원회 출범 등 경제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시정 전 분야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어르신과 동행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어르신과 동행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민선 7기 2주년 시정 성과

김천시는 민선 7기 2년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방공기업 최우수, 대한민국 도시대상, 전국지자체 공약이행 최우수 등 모두 88개 부문에서 상급기관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자동차 튜닝·산업용 드론·초소형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결과 자동차 에어백을 생산하는 현대글로벌 모터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동희산업, 신선 식품기업 대정 등 118개 기업에 약 6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39만6천㎡ 규모의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지난 2년간 총 98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를 개최해 52만여 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방문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513억여 원에 달한다.

▲ 최근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은 김천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최근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은 김천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지사권역에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은 인근의 관광시설 자원과 연계해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항댐, 증산권역, 감문국 이야기나라 등 1박2일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 거점 육성, 상하수도 확충으로 농촌지역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베트남 수출 확대, 양파·딸기 수출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천 금릉빗내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방초정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나화랑 선생 생가 국가문화재 등록 등 향토문화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김천시 가족친화기관 인증 및 여성친화도시 선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민선 7기 2년 동안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18회 운영해 1만1천여 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했다. 고객수요 맞춤형 시민행복민원실 운영으로 대시민 민원서비스 수준도 크게 향상시켰다.

그리고 민선 7기 조직 개편과 읍·면·동 인사 교류 확대로 행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수평적이고 탄력적인 팀제 도입, 복지환경국·관광진흥과·농식품유통과·축산과 신설을 통해 일과 시민중심으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했다.

▲ 김충섭 시장은 지난해 김천 농산물 해외홍보를 위해 베트남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펼쳤다.
▲ 김충섭 시장은 지난해 김천 농산물 해외홍보를 위해 베트남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펼쳤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일자리 창출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총 연장 172㎞, 총 4조7천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2022년 착공한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철도가 개설되면 김천은 서울까지 1시간30분, 거제까지는 1시간10분 만에 도달이 가능해져 수도권과 남해안 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김천∼문경 간 철도사업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김천∼전주 간 철도사업과 대구 광역권 전철망 연장, 철도 관련 산업유치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15만5천㎡ 규모에 총사업비 1천841억 원을 들여 내년 준공 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 사업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용지 분양에 들어갔다. 공정률은 현재 67%다. 3단계 산업단지는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기업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3㎡ 당 44만 원의 전국 최저가 분양으로 준공 전에 100% 분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4천100명 고용 효과와 2조8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김천시는 좋은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해 양극화 심화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선 7기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종합계획에 의하면 고용률 63.5%달성, 일자리 3만 개 창출을 목표로 지역 고용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천470억 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창출, 고용서비스, 직업능력훈련, 창업지원 등 공공부문 2만6천 개, 민간부문 4천 개 등 총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원도심인 자산동, 평화동, 황금동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감호지역 도시재생사업도 본격화한다. 대신지구 도시개발, 신음근린공원, 지좌평화통일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 속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혁신도시 내 대형병원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구축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공공기관 연계 기업 및 연구기관,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한다.

▲ 김천혁신도시 야경.
▲ 김천혁신도시 야경.
◆스포츠·관광·문화·복지

제2종합스포츠 타운 조성, 체험형 실내사격장 건립, 김천파크 골프장 및 오프로드 자동차 경기장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국제 및 전국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중심도시의 명성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명대사공원을 직지사 일원과 연계해 황악지옥테마체험관,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등을 추가로 조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부항댐·추풍령·증산권역 관광인프라도 확충해 김천만의 강점을 가진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 김천을 조성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김천문화관광재단 설립,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충해 문화부흥 시대를 열어 나간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역 기업체를 방문해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역 기업체를 방문해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농업분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미래 농업의 고부가가치 소득원이 될 자두 신품종 개발, 귀농인 정착을 확대해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든다. 농가소득 향상 및 농촌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농산물 종합유통타운을 건립하는 한편 치유농장 활성화와 농산물 꾸러미 소비 촉진 및 해외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운영과 비대면 복지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 노인, 한부모 가정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노인건강센터, 장애인회관, 통합보건타운 건립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친화 도시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산모·아기 돌봄 사업 등 임신·출산 정책을 늘리는 것은 물론 여성친화도시 조성, 심리방역 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대응 등 시민 삶의 질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김천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나서

김천시는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과감하고 신속한 방어에 나서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고, 모두 완치해 퇴원했다.

더욱이 지난 3월30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천시는 그래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해 5월 열린 감호권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 추진 공청회에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해 5월 열린 감호권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 추진 공청회에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비상근무, 확진자 모니터링, 시 전역 방역활동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무원들과 헌신적으로 현장에서 진료에 임한 의료기관 종사자, 그리고 대가없이 봉사를 펼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를 지탱하고 지켜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고 있다. 640억 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긴급 생활비, 복지비, 재난지원금도 지원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김천사랑상품권 500억 원 확대 발행, 농업인 경영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다 경제회생 범시민대책추진위원회 출범, 시 예산 조기 집행 등 민생 경제 회복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
▲ 김충섭 김천시장
◆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해는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고 특별한 한 해였다”며 “시민과 함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설계하며 힘을 모았던 해”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과의 약속을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김천 발전의 기틀을 하나하나 다져나가고,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행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보다 긴 안목으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민의 희망과 바람을 실현하는데 시정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혁신도시 문화시설 공간 확충을 위해 363억 원의 복합혁신센터, 병원 건립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구축, 순환버스 확충 등 혁신도시 내 교통 환경을 확충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 연구기관, 그리고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통해 혁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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