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영천시-LH,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손잡았다.

발행일 2020-07-14 17:00: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LH 500억 투자... R&D공유오피스, 기업홍보시설, 복지센터 등 건립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경북도청에서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 변창흠 사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이 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조성된지 40년 된 영천 언하 공업지역(35만1천㎡)이 연구개발(R&D) 공유 오피스, 기업홍보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 산업·편의시설을 갖춘 산업혁신 허브로 탈바꿈한다.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경북도청에서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은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로 지정되지 못한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고자 실시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모에 지난해 11월 최종 선정된 곳이다.

또 1979년에 조성돼 현재 자동차부품 등 21개 제조업의 공장이 입주해 30년 이상된 건물이 67%에 이르고 공업지역 내 기숙사·복지·문화·근로자 지원시설이 전무해 그동안 입주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건의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LH가 500억 원의 기금을 투자해 시설 부지 5천369㎡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한다.

경북도는 산업혁신구역을 우선 지정하고 각종 인·허가 승인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영천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LH는 기금 투자 및 총괄사업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23개 시·군 전역에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쇠퇴해가는 공업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정착을 유도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되살려 새바람 행복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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