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무료극장 투어, 오페라 여행 떠나요

발행일 2020-07-14 17:04: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각 층별 프로그램 체험 기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극장 투어 프로그램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을 진행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극장 투어 프로그램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이하 오페라 여행)’을 운영한다.

여름 폭염기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시민 힐링존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오페라여행 투어 프로그램은 각 층별로 설치된 전시를 가이드와 함께 살펴보고, 무대 위에서 아리아 연주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오페라여행의 1층 전시프로그램으로는 베르디, 비제, 푸치니 등 유명 오페라 작곡가의 사진과 대표작품을 소개하고 소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어 2층에는 한국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을 작곡한 박태준,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작곡한 현제명 등 대구가 배출한 유명 음악가들에 대한 소개와 대구 오페라의 연도별 역사를 안내한다.

또 역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빛낸 개막작이 3층에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당시의 의상과 소품으로 꾸며진 오페라 포토존이 4층에 각각 마련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극장 투어 프로그램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을 진행한다.
각 층별 전시 투어를 마치면 오페라하우스 1층에 별도로 마련된 오페라살롱에서 ‘투란도트’, ‘아이다’, ‘리골레토’ 등 실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공연했던 무대를 축소한 미니어처들과 공연 관련 자료들을 구경하며 공연 제작과정의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지는 ‘백스테이지 투어’에서는 실제 공연이 이루어지는 무대 뒤편 숨겨진 공간들을 살펴보고, 투어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성악가의 공연무대를 직접 감상하게 된다.

이번 오페라 여행을 준비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오페라의 도시 대구의 명성과 실제 오페라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흥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뜨거운 여름 온가족이 다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들러 피서와 극장 투어 두 가지 경험을 한꺼번에 누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666-6043.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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