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산자원연구원, 동해 명품 가자미 80만 마리 방류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돌가자미 채란을 하고 있다.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돌가자미 채란을 하고 있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15일부터 이틀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5개 시·군 마을어장에 가자미 치어 80만 마리(돌가자미 25만 마리, 문치가자미 55만 마리)를 무상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종자는 지난 2월 자연산 어미로부터 우량 난을 채란해 약 5개월간 사육한 전장 5㎝ 크기의 건강한 치어다. 방류 3년 후에는 성어로 성장해 동해안 가자미 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는 약 25종의 가자미류가 서식한다. 그중 15종이 동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동해안은 바닥이 모래지형인 곳이 많아 가자미 서식에 적합한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어 가자미 어획 생산량과 생산 금액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9년 생산량 3천333t에, 생산 금액은 275억 원에 달한다.

연구원은 경북 연안 가자미 자원량 증강을 위해 2010년 강도다리, 2013년 돌가자미, 2015년 문치가자미 치어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매년 대량 방류했다.

또 2019년 동해 대표명품 가자미인 줄가자미 치어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생산된 치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다시 2세대 치어를 생산하는 완전양식을 추진하고 있다.

환동해지역본부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 선호도가 높으며 실질적으로 소득에 도움이 되는 어종 위주의 종자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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